•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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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릴 것 없는 빛으로 생전의 푸르른 빚을 떨구어 낸 대치동 가로수 나뭇가지마다 앙상한 황금빛 팔들을 드러낸다. 그 사이로 볕을 받은 보도는 눈부시게 밝고 따스해 다가올 한겨울에도 돈을 환하게 밝히려는 듯 붉디붉은 대봉처럼 푸근한 날들 보내겠지. 
 
어느 겨울날, 창을 통해 들어와 바닥에 환하게 내려앉은 햇빛과 그 속에서 춤을 추듯 떠다니는 먼지. 장식이 없는 알루미늄 문, 심플한 몰딩으로 처리한 깨끗한 벽과 말끔한 격자형 창문은 온종일 총회에만 있어도 쉽게 질리지 않을 간소한 아름다움. 2019년 11월 21일 오전11시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제1차 재정부실행위원회가 열렸다.
 
제104회 총회에서 파란곡절 끝에 총회재정부 부장이 된 이대봉 장로가 목사가 희귀한 어느 마을회관이 아닌 목사가 지천인 총회회관에서 드린 1부 예배에서 사회와 설교를 도맡았다.
 
장로 이대봉이 설교한 본문은 믿음과 행위의 일체를 말씀하는 야고보서 4장 13-17절이었다. 제목은 큰 감이 아닌 큰 봉황새를 의미하듯 키도 큰 이대봉 장로다운 '선한 계획을 세우라'였다. 17절 말씀은 지엄하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총회 재정부 부장을 의혹 가운데 어렵사리 맡은 이대봉 장로는 자신이 설교한 야고보서 4장 17절 말씀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세운 선한 계획을 선하고 바르게 행하지 아니하면 믿음의 죄를 범할 뿐만 아니라 사법의 죄도 범하게 돼 사문서위조를 범한 전 총무 김창수와 법인 국장 박상범과 동조하거나 방조한 은급재단 이사들처럼 고발과 고소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이다.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은 철학자 칼 포퍼(1902~1994)가 쓴 책이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그는 나치의 광풍을 겪고 공산주의가 세력을 떨치던 때인 1945년 이 책을 출간했다.
 
포퍼가 말하는 '열린 사회'란 인간 이성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고, 진리의 독점을 거부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이다. '닫힌 사회'란 그 반대일 것이다. 특정 이념만 옳다 주장하고 다른 생각을 용납하지 않으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통제하려는 문재인 정부와 같은 사회일 것이다. 닫힌 사회를 강요하는 이들이야말로 열린사회의 적들이다. 포퍼는 플라톤·헤겔·마르크스를 문재인 무리가 염치불구 거짓말을 일삼으며 따르는 전체주의 좌파 사상가의 원조로 신랄하게 비판한다.
 
성경을 믿고 칼빈의 개혁주의 신학사상을 따르는 총회에 좌파들처럼 후안무치 거짓말과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있다. 회복을 외치는 김종준 총회장은 총회 전체에 회개를 촉구하는 운동과 그 실천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다. 문재인처럼 눈만 껌벅이며 유체이탈 화법으로 위선을 떨지말고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는 말씀을 명심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이대봉 장로의 설교처럼...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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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실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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