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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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투>와 황규학이 제기한 <광성교회> 문제도 <명성교회> 건처럼 공적 헌금이었으며 이인강 문제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충분히 회개한 문제다.
 
본 글에서 크투가 제기한 두 가지(광성교회, 이인강) 건에 대하여 동시에 답하겠다.

크리스천투데이(크투)가 제기한 돈 문제 4가지 중에 두 가지(명성교회 건, 이재록 건)는 충분히 진실을 알렸다고 본다. 본 5번째 글에서 나머지 두 문제를 동시에 답하려는 것은 그래야 장재형 씨가 통일교 내에서 어떻게 문선명 씨를 섬기면서 무슨 일들을 해 왔는가와 그가 했던 재림주 노릇을 빨리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크투의 기자들과 황규학 씨처럼 되든 안 되든, 알든 모르든 무조건 필자를 문제 삼아 진실을 알고도 모른 척하고 필자를 공격해온 사람들은 없었다.
 
저들의 그 허위 기사들 때문에도 언론 자체가 가진 우상성과 또 필자를 미워하는 사이비 이단들과 사이비 이단 옹호자들의 바람과 그리고 삼류급 잡지에서 정보를 취하고 사는 삼류급 인생들의 무지한 인격 탓에 그것을 믿고 신뢰하고 거짓인줄 알고도 인터넷을 통하여 그것을 퍼트려 필자를 힘들게 해왔다. 그것이 저들이 얻은 성공이라면 성공일 것이다. 그러나 아는 자는 진실을 알고 있고 알아가고 있음이 다행이다.
 
크투의 실수는 어쩌다 한 실수가 아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진실한 사람도 물론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거짓된 사람의 실수와는 다르다. 거짓된 사람은 본질 자체가 거짓되기 때문에 여기서도 거짓되고 저기에서도 거짓되며 어쩌다 진실을 보여도 자신의 거짓을 선으로 포장하여 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적 선으로 진실 속에 거짓이 숨어 있다.

크투가 그동안 필자에게 쏟아놓은 저질스럽고 사악한 글들을 보면 진실을 추구하려다 한 실수가 아니라 본질적 거짓으로부터 나온 악들이다. 필자를 좌파 빨갱이로 몰려는 사악한 의도만 보아도 그 점이 명약관화해진다. 그리고 명성교회 건도 이재록 건도 광성교회 건도 이인강 건도 마찬가지다. 먼저 앞의 두 건(명성교회 건, 이재록 건)을 간단하게 다시 정리하자면 이렇다.
 
명성교회 건이다.

크투는 17년 전 일을 마치 현재의 일처럼 느끼도록 글을 꾸며 썼고 거기에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김삼환 목사로부터 5천만 원의 뇌물을 받고 세습을 비판하는 것처럼 모함의 글들로 도배질하였다. 필자의 글에 ‘헌금’이라는 말이 분명히 나와도 ‘헌금’이란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점은 저들의 거짓된 인격과 잘 어울리는 짓이다. 그리고 필자의 글과 김기홍 교수와의 전화를 통하여 5천만 원은 명성교회가 <교회와 신앙>에 해준 공적 헌금이었다는 점을 선명하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일말의 언급초자 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앞의 글을 수정하든지 사과하든지 아니면 달리 믿지 못할 근거와 이유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저들은 목사도 아니지만 정직한 사람도 정직한 기자도 정직한 크리스천도 아니다. 그것이 크투 기자들의 본질이다.
 
이재록 건도 마찬가지다.

명성교회 건은 17년 전 일이지만 이재록 건은 그보다 앞선 20-22년 전의 일이다. 이 때는 대부분의 이단 연구를 하는 주요 교단들(통합, 합동, 고신, 합신) 어디에서도 이재록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일이 없을 때이다.

그 때 본지 발행인이었던 남광현 장로가 이재록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으나 이내 잘못을 깨닫고 받은 돈을 모두 돌려주었으며 기독공보와 본지 <교회와 신앙>에 잘못을 사과하고 충분한 회개까지 하였다.
 
그 후 1999년에 필자가 앞장서서 한기총에서 이재록 씨를 이단으로 규정하였고 그 후에 필자와 본 지가 나서서 각 교단과 MBC PD 수첩에 자료를 제공하였고 더욱이 최근 이재록 씨의 성폭행 문제와 이재록 씨의 구속과 만민중앙교회 문제를 가장 앞장서 보도한 언론 역시 본지다.
 
그래서 필자는 크투가 독자적으로 이재록 씨의 이단성을 밝힌 글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재록에 대한 기사들은 충분하지만 그러나 크투 자체가 이 씨의 이단성을 밝혔다고 여길 만한 글을 찾지 못하였다. 크투 기자들의 신학과 사상이 들어간 연구와 평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하기야 저들이 장재형 씨의 이단성을 옹호하는 자들임을 볼 때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크투가 이재록 씨나 다른 사람의 이단성을 밝히고 비판한 글이나 기사가 있다면 제시해주기 바란다.
 
크투가 능동적으로 정작 이단을 비판한 글, 특히 통일교를 비판한 글을 찾을 수 없다. 적어도 통일교의 핵심 멤버로 일하였던 장재형 씨가 만든 언론이요, 그의 주장대로 그가 비록 통일교 요직을 두루 맡았지만 통일교 교리를 가르친 일이 없고 오히려 그들을 그곳에서 꺼냈다는 주장이 진실이라면 크투만은 대한민국의 어떤 언론보다 통일교의 이단성을 밝히는 데 가장 앞장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대신 크투에는 필자를 비롯하여 이단연구가들을 비판한 글은 넘친다. 그 중에도 필자를 비판한 글들은 산더미와 같다. 인터넷에 필자를 비난하는 글들이 많게 1만여 건 이상 떠 있을 때 절반 이상은 크투와 자매 언론들이 재생산한 글들이었을 정도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황규학 씨가 만든 글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도 크투는 황규학 씨를 황규학 씨도 크투를 비판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필자가 황규학 씨처럼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하고 절도미수죄를 짓고 그것이 대법원까지 유죄로 인정을 받았다고 가정한다면 크투가 어떻게 하였을지 짐작하는 것은 가히 어렵지 않다. 필자는 거짓에 근거하여 빨갱이로 몰려고 하면서도 황규학 씨의 성추행 죄나 절도미수 같은 죄는 대수롭게 않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크투가 추구하는 것은 진실이 아님을 이보다 더 확실하게 증거 할 것이 무엇일지 모르겠다.
 
크투가 한국교회에 존재해야 하는 최대 최고의 목적은 ‘장재형 보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자연히 그 장재형의 이단성을 밝히려는 필자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생긴 결과일 것이다.
 
크투가 알아야 할 사건이 하나 있다. 당시 침례교의 권 모 목사가 이재록 1,600만원 건을 가지고 필자를 ‘가롯 유다’에 비유하는 글을 써서 필자가 그 돈을 받은 것처럼 몰아가려다가 법정에서 필자와 관련 없음이 밝혀져 민형사 간에 벌금을 물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본론: 광성교회 헌금 건과 이인강 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1. 광성교회(김창인 목사) 건도 명성교회 건처럼 당시 광성교회 담임목사였던 김창인 목사가 본지(교회와 신앙)의 이사장직을 수락하고 해준 고마운 헌금이었다.
 
이건도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관련이 있다.

교계 언론들이 너무 혼란스러운 점을 보고 교계정화 차원에서 김삼환 목사가 힘 있는 기독언론을 만들고 싶어 했다. 2001년에 김 목사는 황공하게도 필자를 그 적임자로 여겼는지 주간지를 함께 만들 것을 제안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를 본지 이사들과 협의하고 특히 이 문제를 이 모 교수와 상의하자 다음과 같은 긍정적 충고했다. “김삼환 목사가 언론을 만들면 큰 언론이 될 것인데 최 목사가 가까이에서 일하면 바른 언론이 될 가능성이 크고 최 목사는 강한 언론이 필요한 입장으로 만일 잘못된 언론이 만들어지면 그것도 최 목사를 힘들게 할 것이니 긍정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김 목사의 제안을 수락하게 되었다.
 
이 일을 위하여 김삼환 목사는 2002년 봄에 성지 순례를 가자고 제안하였다. 필자는 그곳에서 구체적으로 일정과 방법을 협의하자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필자가 알고 있는 참석자들은 이미 고인이 되신 김의환 목사(총신대총장) 외에 본지에서는 김0홍, 유0모, 정0택 그리고 필자와 명성교회측 사람들이(누군지 모르지만)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김삼환 목사는 어떤 이유도 변명도 없이 하루아침에 이스라엘 여행도 취소하고 이 일을 없던 것으로 하고 말았다.
 
당시 필자는 인간적으로 섭섭하였지만 그러나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고 그 후 2013년 세습방지법을 제정하기 전까지 김삼환 목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다. 명성교회에 초청되어 금요 모임과 주일저녁 예배에 설교도 하였고 종종 식사 초대도 받았으며 2013년 6월에도 김기홍 교수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자고 하여 함께 한 일도 있다.
 
김삼환 목사가 주간신문 창간을 제안하고도 비록 취소했지만 신문의 필요를 느껴 결국 본지(교회와 신앙) 이사들과 협의하여 광성교회 김창인 목사님을 찾아가 이사장을 맡아달라고 요구하게 되었고 김 목사님은 기꺼이 이사장을 맡아주시고 월 1천만 원의 헌금을 약속하고 신실하게 헌금해주셨다. 필자는 그 은혜를 평생 잊지 못한다.
 
그리고 주간지가 시작되자 김삼환 목사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때문인지 나와 김기홍 교수를 불러 매월 5백만 원의 헌금을 해 주겠다고 하고 열 달 동안(합 5천만 원) 헌금을 해 주다가 중단하였다. 물론 주간지를 하면서 말로 할 수 없는 고생을 하였고 빚까지 졌다. 결국 주간지를 중단하고 지금의 인터넷 신문으로 전환하였지만 필자는 그가 누구든지 고마움은 고마움으로 기억하고 있다.
 
크투 기자들은 명성교회 헌금도 뇌물이나 금품수수로 보게 하려고 혈안이 되었으니 광성교회 헌금도 뇌물 내지 금품수수로 보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크투의 주장처럼 금품수수가 아니라 광성교회가 결의하고 정식으로 해준 헌금이었다.
 
필자도 묻고 싶다. 크투는 크투 외에 20여개나 되는 자매 언론들을 가지고 있는데(이름을 수시로 바꾸어서 혼란스럽다) 헌금이 아닌 다른 어떤 방법으로 그것들을 운영하고 있는지 밝혀주기 바란다. 크투는 모든 헌금을 다 금품으로 여겨 누가 하겠다는 헌금이 있어도 무조건 거절하는가? 아니면 이름은 헌금이라도 그것을 금품으로 알고 받아서 사용하는가? 그보다 헌금해 주려는 사람이나 교회가 미래에 무슨 실수도 하지 않을 것에 대한 충분한 계시라도 받고 헌금을 받고 안 받고는 결정하는가? 아니면 도적질이라도(?) 하여 그렇게 많은 언론들을 운영하는 것인가?
 
하기야 장재형 씨를 재림주로 믿었던 이동준 씨의 경우 ‘카드깡’을 해서 헌금을 하고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하니 예청 회원들이 같은 방법으로 헌금을 하여 언론들도 운영되는지 묻고 싶다.
 
필자의 경우 같은 교단 교회와 헌금을 해 주는 시점에 문제가 없는 교회가 해주는 헌금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일단 헌금을 받으면 그가 어떤 잘못을 하여도 눈감아 주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받을 때는 이단이 아니거나 이단인지 몰랐는데 헌금을 받은 후 그가 이단이란 점일 밝혀지면 헌금도 돌려줬다. 그런 언론도 있는지 묻고 싶다. 그래서 비록 명성교회로부터 헌금을 받았지만 세습 문제를 취급한 것은 헌금과 잘못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투는 필자가 수억의 금품을 <광성교회>로부터 받았다고 글을 썼다. 앞의 명성교회 같은 시각에서 나온 실수요 미련이요 그리고 의도적인 범죄다. 사두개인이나 제사장의 눈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죽여야 할 죄인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다. 한국교회는 이것이 크투의 본질이라는 점을 알고 대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깨끗한 것이라도 더러운 눈으로 보면 더럽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색맹이 본 색깔은 주관적 확신이 아무리 넘친다고 하여도 바르지 않다. 마찬가지로 육적 성도는 육적인 것도 육적으로 보지만 영적인 것조차 육적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는 고린도 교인들이 그리스도마저도 육체로 보았던 점과 같다. 크투 기자들은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진실을 진실로 볼 눈이 없고 그것을 시인할 정직함도 없고 지혜도 없어 보인다.
 
2. 이인강 씨 건의 진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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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밝혀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한국교회는 본지 <교회와 신앙>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부터 알았으면 한다.
 
본 <교회와 신앙>은 1993년도에 남광현 장로가 부모로부터 받은 유산(수억)을 투자하여 시작된 언론이다.

사람들은 필자가 <교회와 신앙>을 창간한 줄 알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필자는 무슨 단체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세이연>도 필자가 만든 줄 아는 자가 많은데 오해다. 필자가 주도하여 만든 단체나 언론은 아직까지 하나도 없다. <교회와 신앙>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제안을 받고 필자는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결국 필자도 소극적으로 본지 창간에 참가하였지만 1993년에 남광현 장로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유산으로 <교회와 신앙>이 만들어졌다. 현 시세로 환산하면 20억 정도 되는 큰 돈이었다. 만일 지금 본 <교회와 신앙>이 한국교회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 필자는 그 공로의 일부가 남광현 장로에게 있음을 한국교회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필자는 죽을 때까지 그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2012년에 이인강 건이 터지기 전까지 <교회와 신앙>의 기사도 잘 보지 않을 정도로 본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필자는 2012년까지 소극적으로 본지에 관여하였다. 필요에 의하여 글을 쓰면서도 그때까지 본지 기사조차 잘 읽지 않았을 정도였다. 본지 기자들이 필자가 쓴 글조차 읽지 않는다고 불평과 원망(?)을 종종 하였다.
 
필자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본지에 발을 디뎠지만 이단 연구에 절대적으로 언론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고 그러다보니 많은 고소 건이 발생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필자는 그것을 반격해야 하고 또 필자가 세계 도처에 다니며 적지 않은 집회를 하였기 때문에 구독자도 필자가 확보하게 되고 모금도 필자가 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사까지 관여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은 아니었다.
 
2012년에 이인강 건이 터졌다.

지금부터 7년 전인 2012년에 누군가가 필자에게 ‘남광현 장로가 이인강 씨로부터 2천 여 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 같다’는 말을 들려주었다. 그래서 필자는 제일 먼저 당시 본지에서 일하던 전 기자에게 사실관계를 물어보고 그리고 당사자인 남광현 장로에게 물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 장로가 이인강 씨로부터 받은 돈은 550만원이었음도 알았다.
 
후에 듣고 보니 이인강 씨 측에서는 2,350만원을 뇌물로 주었는데 이 일을 주선한 지미숙 씨가(크리스챤연합신문 발행인, 카이캄 홍보부장) 1,800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챘고 남광현 장로에게 550만원을 준 것이었다.
 
필자는 <교회와 신앙>의 문을 닫으려고 결심하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목회와 이단연구를 동시에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거기에다 오래전 일이지만 이재록 건으로 인하여 황규학 씨와 같은 인간들이 필자를 괴롭히고 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있게 되자 받은 심적 고통은 너무나 커서 본지를 폐간하려고 결심하였다.
 
당시 필자는 울며 살았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흘렀다. 필자의 눈물을 본 이단연구가들과 필자를 사랑하는 동역자들과 기자들은 필자에게 이렇게 용기를 주었다. 첫째는 “교신이 문을 닫으면 이단들과 이단 옹호언론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힘써 도울 것이니 문 닫지 말고 해보자”는 것이었다.
 
남 장로는 모든 책임을 지고, 자신이 가진 권리도 주식도 다 내어놓고 본지를 떠나갔다.

결국 남광현 장로는 전처럼 그 돈을 돌려주고 그로 인하여 자기가 본지에 가진 모든 권리들을 다 포기하고 주식까지 다 다른 사람들에게 양도하고 떠나갔다. 그래서 필자는 그 후부터 어쩔 수 없이 본지를 적극적으로 맡아서 이끌게 되었다.
 
당시 남광현 장로는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떠날 것이니 문만 닫지 말아주세요”라고 간곡하게 요구하였다. 결국 남 장로는 550만원의 돈 때문에 본 교회에서 치리를 당하였고 몇 년 동안 몸무게가 20여 Kg이 빠지도록 하루 밤에 2천여 개의 물품을 운반을 해야 하는 택배회사에 나가 속죄하는 맘으로 막 노동을 하였다.
 
크투는 필자가 “남광현 장로를 희생시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렇다면 필자가 지금도 남장로로 본지에서 대표이사로 일하도록 한다면 크투의 기자들은 필자를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 과연 칭찬할까? 털끝만큼도 그러리라 믿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공격할 것이다. 크투에게 중요한 것은 돈 문제도 아니고 남광현 장로의 문제도 그렇다고 이인강 문제도 아니다. 오직 최삼경을 잡기 위한 거리가 된다는 점이다. 무엇을 보아서 알 수 있는가?
 
크투나 황규학 씨는 돈을 준 이인강 씨나 중간에 돈을 떼먹은 지미숙 씨에 대한 공격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것을 증명한다.

누가 누구에게 뇌물을 주었다면 그 죄는 결코 받은 자만의 죄가 아니다. 준 자의 죄도 같다. 아니 그 일을 주선하고 심부름을 한 자의 죄도 죄다. 거기에다 중간에서 많은 돈을 떼먹은 사람(지미숙)의 죄는 더 크게 물어야 옳다. 의를 추구하고 추구하는 그 의가 목적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크투도 황규학 씨도 돈으로 이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이인강 씨를 공격한 일을 보지 못하였고 그 일을 주선하고 남 장로에게 준 돈보다 3배나 더 많은 돈을 떼먹은 지미숙 씨를 공격하는 것도 본 일이 없다. 자신의 전재산을 다 투자하였고 본지를 끌어오느라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고생을 다 하고도 550만원 때문에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가진 주식까지 다른 사람에게 다 양도하고 떠나간 남광현 장로만 공격하는 것이다. 사실 남장로를 공격하는 것도 그를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 일로 필자를 공격하기 위함이다. 더러운 기름옷에는 김치 국물을 한 병 부어도 그 옷은 입을 수 있지만 깨끗한 와이셔츠는 김치 국물 한 방울만 묻어도 입을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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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성숙한 기자가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교계에 언론과 기자를 두 종류로 나누고 싶다. 하나는 정직한 언론과 깨끗한 기자요 하나는 거짓된 언론과 거짓된 기자다. 그리고 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성숙한 언론이냐 성숙하지 못한 언론이냐’, ‘성숙한 기자냐 성숙하지 못한 기자냐’의 문제다. 언론의 기초는 정직이다. 모든 것은 정직과 진실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비록 정직하다고 해도 성숙하지 못하면 한국교회에 이롭지 못하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 언론 중에 정직한 언론도 많지 않지만 성숙한 언론을 찾기는 그보다 더 어렵다. 이는 ‘성숙한 목회자나 성숙한 신학자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언론과 기자에게 성숙함을 요구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만일 어떤 언론이 성숙한 언론이라고 한다면 그 언론에 성숙한 리더가 있을 것이다. 필자도 ‘내가 과연 성숙한 목회자요 성숙한 언론인인가’를 늘 반성해야 하고 특히 언론의 영향이 커져갈수록 진실 위에서 성숙하기를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남광현 장로 사건에서 때로 필자가 앓아야 할 병을 남장로가 대신 앓은 것은 아닌가 반성하고 회개한다. 참으로 30여 년간 본지를 끌어오느라 힘들었다. 항상 적자였고 거기에다 120-130여건의 고소 건으로 법정에 끌려 다녀야 했고 변호사 비용에 시달려야 했고 황규학 씨나 크투 같은 형편없는 이단옹호언론들에게 시달려야 했다.
 
필자는 이 이인강 건에서도 크투나 황규학 씨에게 비난을 받아야 할 잘못을 하지 않았다. 이 때 이인강 건과 필자가 관련이 있다면 누구보다 지미숙 씨가 이를 가장 잘 알 것이고, 필자를 폭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자는 지미숙 씨가 홍보부장으로 있는 카이캄도 여지없이 공격하였고 또 지미숙 씨의 죄를 덮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샅샅이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크투 기자는 일련의 일들에 대하여 필자에게 도의적 책임을 묻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필자도 크투 기자들과 장재형 씨에게 묻지 않을 수 없는 끔찍한 점이 있다. 장재형 씨는 자신은 재림주 노릇을 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재림주로 섬기는 사람이 있음을 딱 한 번 인정한 일이 있다.(후에 하나씩 자세히 취급할 것이다.) 필자에게 도의적 책임을 물으려면 장재형 씨에게는 더 큰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햘 것이다. 장재형 씨는 재림주도 아니고 재림주 노릇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재림주로 섬기는 그런 미친 인간들에게(?) 무엇을 하였는가 하는 점이다. 도의적 책임을 묻기로 하면 필자보다 장재형 씨에게 백배나 더 물어야 옳은 일이 아니겠는가? 성구 하나로 결론을 삼고 글을 맺고 싶다.

"너는 허망한 풍설(風說)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誣陷)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출 23:1)
 
최삼경 목사(<교회와 신앙> 편집인, <빛과소금교회> 담임 목사)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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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투'와 황규학이 제기한 광성교회와 이인강 문제의 진실(5) - 최삼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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