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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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온세교회의 납골당 측  관계자는 차후 총회은급재단과의 동업 관계를 청산하겠다는 단호한 어조의 결의를 밝혔다. 게다가 원래 총회은급재단과의 관계는 59억 대여금을 투자한 게 아니라 빌려 주고 빌려 받은 관계일 뿐인데다 사실상 그 대여금도 총회 측이 다 받아간 상태라고 한다.

청산(淸算)이란 해산된 회사가 존립 중에 발생한 재산적 권리의무를 정리한 후 회사의 법인격을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설치권자 온세교회(김장수 목사) 대표의 납골당 측이 총회은급재단과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 2003년 제88회 임태득 총회장 때 59억 대여금으로 시작된 지분 관계에 따른 재산을 청산하고 벽제추모공원 일명 납골당을 폐쇄하겠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러면 예컨대 총회은급재단이 충성교회 측과 매매할 때 받은 51억도 소유권 지분에 따라 온세교회의 납골당 측에 지불해야 한다. 실상 한 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한푼도 주지 않았다. 어쨌든 그런 식으로 자산을 정리해야 하는데 총회은급재단의 대여금은 59억이었다는데 실제적으로는 그간 다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믿음이 의심스러운 우리 총회 형제들을 통해 더 받아 챙겼다는 계산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납골당 측은 충성교회 측과의 청산 관계 소송에서 다 승소해 서로의 지불 관계는 2018년 소멸됐다. 이제 남은 것은 18여 년을 끈 지긋지긋한 총회은급재단 측과의 관계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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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총회의 '손해가 나도 납골당은 팔아라' 결의와 제100회 총회의 '27억에 팔아라' 결의가 있었다. 이어서 총회 결의에 따라 제101회 총회 김선규 총회장의 8차의 회의를 거쳐 체결한 매매 계약을 거부한 제102회 전계헌 총회와 계약이행 소송을 뜬금없는 김성태 이사 사임에 따른 도달주의 빌미를 앞세워 계약을 무력화시킨 제103회 총회은급재단 측은 앞으로 청산 절차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은급재단 기금 활성화는 팽개치고 18여 년 해마다 소송에만 매달려 사는 총회 직원 박상범의 활약을 앞세울 그 대응책이 조국의 처신같이 사뭇 기대된다.

참음은 어려움을 이기는 지름길이다. 참음은 쉽지 않다. 참음은 인내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열매는 달다" "위대한 정신은 조용히 참는다"라는 명언도 있다. 훗날 사가(史家)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쓸까. 문뜩 퀸(Queen)이 부른 ‘Too much love will kill you’가 떠오른다. “쓰디쓴 눈물이 비처럼 흐르네~ 아무도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과도한 사랑은 당신을 망칠 거야~.참음은 어려움을 이기는 지름길이다. 참음은 쉽지 않다. 참음은 인내다. 이런 명언도 있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열매는 달다." "위대한 정신은 조용히 참는다."
 
인생을 혼돈과 질서, 모르는 것과 익숙한 것의 상호작용이므로 우리는 이 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익숙한 것만 하면 지루해지고, 새로운 것만 하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에베레스트를 처음으로 정복한 산악인 힐러리경은 말했다.
 
내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트로이 사람들이 적군의 목마를 성안에 들인 까닭은 승리에 도취한 선동에 이성이 마비된 까닭이었다. 숱한 경고에도 베트남 전쟁을 일찍 끝내지 못한 이유는 확증 편향을 갖고서 기존 결정을 뒤집을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3000년 이상 떨어진 두 사건 사이에도 오만한 통치자의 독선이 낳은 비극적 사례가 수두룩하다. 독선은 정치구조와 관계없다. 군주정치와 과두정치뿐 아니라 민주정치도 독선을 낳는다. 가인과 법학박사 유장춘처럼.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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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청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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