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유재수와 수서경찰서 박상범 뒷배
2019/11/23 08: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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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의 불빛은 아버지 팔뚝처럼 든든하다. 겨울녘에 들어선 저녁은 야곱의 팥죽 한 그릇처럼 조용히 끓고  접시에 놓인 불빛을 김종준은 에서처럼 게걸스레 핥는다. 그리고 위선의 입을 틀면 쏴아 거짓말이 쏟아진다. 그 위선을 삼킨 개가 하늘을 향해 짖어대면 그래도 하늘에선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첫 별이 다가올 진리의 구주를 기리는 성탄절을 밝히려 내려오고 있을 것이다.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씨는 금융위 국장으로 있을 때 세금 감면 등 기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골프채, 항공권, 자녀 유학 비용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혐의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작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 "조국 민정수석 지시로 유씨 감찰이 중단됐다"고 폭로하면서 밝힌 내용 그대로다. 특감반 보고 문건을 보면 기업·기업인 이름과 함께 유씨가 받은 금품 종류까지 나와 있다. 특감반원들이 유씨를 몇 차례 대면 조사까지 하면서 파악한 내용인데 검찰 수사로 실제 근거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도 당시 조국 수석은 "경미한 품위 유지 위반 수준이었다"며 특감반 조사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사실을 호도한 것이다. 그 이유가 밝혀져야 한다. 비리를 알면서도 덮었다면 직권 남용이다.
 
청와대 특감반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씨는 특감반에서 3번째 조사를 받은 직후 75일간 병가를 냈다. 그 사이 '조사 중단' 지시가 있었다. 유씨가 누군가에게 구명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갑작스러운 조사 중단 지시에 특감반장조차 "굉장히 분개했다"고 한다. 금융위는 구체적 비위 내용은 알려고 하지도 않은 채 유씨의 사표를 받았다. 청와대가 공무원 비위를 적발하면 검찰에 수사 의뢰하거나 소속 부처에 문서로 내용을 알려 징계토록 하는 것이 상식인데도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금융위는 유씨가 사표를 내자 금융위를 감독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비위가 있다는 이유로 물러난 공직자에게 알짜배기 자리를 주선한 것이다. 몇 달 뒤 유씨는 부산시 경제부시장까지 됐다. 단순히 민정수석실 차원이 아니라 이 정권의 권력자가 유씨 뒤를 봐주고 있다는 뜻이다. 그게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
 
유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 파견됐고 대통령 일정을 담당하는 제1부속실에서도 근무했다고 한다. 이 정권 실세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감반이 유씨 휴대전화를 분석했더니 유씨가 현 정권 실세 정치인,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과 보안 메신저를 주고받으며 금융위 인사 문제 등을 상의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당시 특감반원의 증언이다. '조국 사태'보다 더 크고 심각한 사안이다. 검찰이 끝까지 추적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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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박상범 국장이 김성태 은급재단 이사 사임서 관련 김창수 전결 위조사문서 및 동행사로 수서경찰서에 고발당했다. 그런데 김창수와 박상범은 피고발인 조사도 안 받고 21일 중앙지검에 각하 의견 송치됐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박상범과 김창수는 그러면 그렇지 총회가 어떤 곳인데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사법제도가 그리 녹록치 않음을 결국 알게 될 것이다.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을 덮은 청와대 뒷배가 누구인지를 검찰이 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듯 총회 박상범 국장과 총회 자체의 비리를 봐주는 총회 관내 수사경찰서의 뒷배를 누가 봐주는지를 사문서위조 사건 각하송치를 받은 중앙지검 검찰에서 수사하게 될 것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총회 비리 당사자와 수서경찰서 뒷배가 누구인지를 이번에는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김창수와 박상범 사문서위조 사건 고발이 검찰로 넘어갔고 수서경찰서 부실 수사 의혹 수사관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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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흑막이다. 장막 안은 어둡다. 총회장 취임예배 순서자 사례 봉투를 직접 챙겨 들고 다니는 김종준의 임원회 내막도 침침하다. 그 색채는 그의 불통 독주로 짙어진다. 자신이 1년짜리가 아닌 만년 총회장이라며 떠들고 다니는 총회 국장 박상범과 언론과 법률 자문 측근 소재열은 치졸한 위선을 생산한다. 그의 거짓말은 조건반사적이다. 교활함은 악성 진화한다. 김종준은 미스터리다. 그는 왜 그런 박상범과 소재열에 집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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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의 명품가방 수수 전계헌이 어불성설 본받는다는 JP는 명언을 남겼다. "정치는 허업(虛業)"이라고. JP의 허업을 세상사 맥락에서 이해하고 싶다. 정치라는 게 매일매일은 역동적이고 뭔가 세상을 바꾸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결과적으로는 허망한 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따지면 인생사 허망하지 않은 일이 없지만 특히 정치가 더욱 그렇다는 말이다. 총회 비리를 덮으려는 김종준도 겉으로는 신앙의 회복을 외치면서도 속은 신앙을 버린 총회 정치의 허망함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제는 제102회 총회 사문서위조 몸통 전계헌을 고스란히 이어 그 비리를 덮고 방조하는 제104회 총회 김종준은 그 책임으로 인한 불법의 처절한 대가를 혹독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제104회 총회장이랍시고 불법을 하지 않겠다며 총회 행사 관련 설교마다 신앙의 회복을 외치면서 정작 에서같은 목사인 자신이 뉘우치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2019-11-23
[ 김영배 ethegoodne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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